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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그야말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예고편부터가 거대작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영화였다. 개봉일이 다가오자 바로 예매를 하였고 메이즈러너 1편은 나를 120% 만족시켰다. 물론 점점 후반으로 가면서 만족감은 떨어졌지만 이 영화의 세계관과 배우들의 활약상은 높게 평가한다. 

영어덜트들의 활약 <메이즈러너>

어둠 속에서 크레인이 가동되고 '토마스'는 자신의 또래들이 모여있는 어떤 외딴곳에 끌려 올라가게 된다. 그곳의 리더인 '알비'는 그를 신참이라고 부르며 곧 이름이 기억날 것이라고 한다. 거대하게 펼쳐진 그곳은 영문도 모른 채 식료품과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잡혀 올라왔다고 한다. 토마스는 장벽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했고 알비는 절대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척'에게 일을 배우던 중 장벽에서 나오는 러너들을 보게 되고, 장벽 안이 미로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도 갇혀만 있는 것이 아닌 러너들의 리더인 '민호'를 중심으로 나갈 길을 찾고 있던 것이었다. 그 미로는 매일 밤마다 바뀌고, 그 미로 안에는 그리버란 괴물들이 살기 때문에 밤이 되기 전에는 캠프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날 비료를 푸기 위해 숲으로 간 토마스는 '벤'이란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토마스가 자신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갑자기 공격하기 시작했고 캠프로 도망가서 그의 배에서 그리버에게 찔린 상처를 보게 된다. 캠프의 일원들은 그리버에게 찔리면 난폭해지고 공격하기 때문에 모두의 결정으로 그를 장벽으로 추방한다. 한편 토마스는 밤에 자꾸만 '위키드는 좋은 일을 하는 거야'라는 꿈을 꾼다. 다음 날 러너팀에 돌아와야 하는 저녁 시간에도 안 들어오자 미로 앞에서 기다리는데 민호가 다친 알비를 끌고 오고 있었다. 급한 마음에 토마스가 미로로 뛰어들어 간다. 토마스와 민호는 그리버가 오기 전 알비를 높은 곳에 묶어서 은신해 두고, 미로 구조가 바뀌는 걸 이용해 그리버를 죽인다. 다음날 아침 토마스와 민호, 알비는 미로에서 돌아온 첫 생존자가 된다. 민호는 토마스가 그리버를 죽인 걸 이야기하며 그를 러너로 추천하고 겔리는 반대를 하고 나선다. 그때 들리는 크레인 소리에 가보니 한 여자 아이가 올라와있고 이 여자애가 마지막이란 쪽지도 적혀있다. 얼마 후 러너들은 미로에서 죽은 그리버를 발견하고 그리버 안에서 수상한 장치를 발견한다. 장치에는 위키드라고 적혀 있었고 알 수 없는 숫자들도 쓰여있었다. 토마스는 직감적으로 그것이 탈출구가 될 것이란 걸 알았고, 민호는 그에게 3년 동안 알게 된 미로의 구조를 보여준다. 그 모든 곳에 가봤지만 나가는 출구는 없었다고 말한다. 한편 크레인으로 올라온 여자 아이에게 접근하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트리사'라고 알려 준다. 트리사에게서도 계속 생각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자신의 꿈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녀의 주머니에는 위키드라고 쓰여있는 주사기가 들어있었다. 그 주사는 그리버에게 찔린 알비에게 효과가 있었다. 다음 날 토마스와 민호는 그리버 안에 있던 장치를 가지고 미로의 가장 끝에 있는 7구역으로 가자 장치가 반응했고 알 수 없는 장소로 그들을 안내했다. 그곳에는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가 있었다. 캠프로 돌아온 그들은 그 출구로 가자고 했고 겔리는 남겠다고 했다. 그때 닫혀야 할 미로들은 닫히질 않고 그리버의 공격이 시작된다. 토마스는 기억을 찾기 위해 스스로 그리버의 침을 놓고 그와 트리사가 아이들을 실험한 위키드의 일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음날 팀이 나눠져 토마스의 팀은 미로로 돌아가 출구를 찾고 겔리의 팀은 남는다. 그리버떼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장치로 문을 열고 출구로 나간다. 한 연구실로 들어가자 위키드의 '에바 페이지' 박사가 남긴 영상이 나오고,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세월이 흘러 면역인 세대가 태어났는데 그들로부터 백신을 만들기 위해 뇌 활동을 연구했다고 말이다. 그들이 바로 갇혀있는 캠프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무장한 군인들이 그들을 헬기에 태워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죽은 줄 알았던 페이지 박사가 다시 살아나 이제 2단계 테스트를 시작하자고 말하며 시즌2를 알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메이즈러너 시리즈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플레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백신을 찾는 위키드와 면역자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메이즈러너1>은 미로라는 갇혀있는 공간과 그곳을 탈출해야 하는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잘 그려져 있고 '위키드'의 존재를 마지막에 알려주며 시즌3 전체를 소개하는 느낌이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시즌1 한 편으로 시즌3의 제작비까지 확보되었다고 한다. 주인공 딜런 오브 라이언(토마스), 카야 스코델라리오(트리사), 민호(이기홍), 토마스 생스터(뉴트)까지 모두 등장하여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메이즈러너 2: 스코치 트라이얼>은 세계관을 확장하여 스코치 지역에서 토마스와 친구들이 플레어 바이러스에 걸린 괴물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시즌1에는 안 나오는 그들의 존재로 인해 장르의 변화가 있지만 나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메이즈러너 3: 데스 큐어>는 전작들에 비하여 평이 부족하긴 하나 방대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는 면에서는 볼 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위키드에 붙잡혀간 민호를 구하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결국은 토마스의 피로 인해 백신이 만들어지니 주인공의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정보 및 감상평

'영어덜트'가 이 모든 대서사를 이끌고 간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영어덜트란 10대 청소년부터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젊은 어른들의 모험과 로맨스를 말하고 있으며 이 영화는 그런 점에서 무척이나 적합했다. 어리기 때문에 모험심이 있고 용기가 있을 수 있다. 40을 바라보는 지금 이 나이엔 안정과 평안을 바라기 때문에 영화로라도 모험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소망을 볼 수 있다. 관람객 평가도 10대가 압도적으로 9점대로 높다. 20대 때부터 30대까지 봤던 영화라 특히 애정이 가고 주인공들의 비주얼도 한몫하였으며 특히나 우리나라 배우인 이기홍 님의 등장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봤던 영화이다. 2015년 MTV 어워즈에서 주목할만한 배우상, 최고의 싸움상, 최고의 영웅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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