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22년 후 <쥬라기월드>, <쥬라기월드>이야기, 공룡 관련 영화들

 

 

 

나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쥬라기 세상. 쥬라기 공원 때부터 팬이었던 나는 비디오를 빌려보거나 명절에 해주던 쥬라기 공원을 항상 찾아서 봤던 것 같다. 이미 멸종된 동물이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공룡을 그 시간만큼은 마음껏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신선했던 것 같다. 더 발전된 기술과 화려한 촬영으로 멋져진 쥬라기 월드를 소개한다. 

쥬라기 공원 22년 후 <쥬라기 월드>

쥬라기 공원의 사건 이후에 22년이 지난 후 '쥬라기 월드'가 세상에 선보인다. 유전 공학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조작된 공룡들을 탄생시키고 그들이 모인 쥬라기 테마파크가 문을 연 것이다. 형인 '잭'과 '그레이'는 공룡 테마파크가 있는 이슬라 누블라 섬에 도착하고 이모 '클레어'와 함께 구경하는 줄 알았지만 클레어는 테마파크 오픈 준비에 바쁜 관계로 함께하지 못한다. 투자자들에게 쥬라기 월드를 설명하고 투자 회장과 함께 공룡 '인도미너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엄청난 크기와 지능까지 똑똑한 인도미너스는 안전을 이유로 공개되지 못하고 있고 방사장은 곳곳의 유리창에 금이 가있다. 회장은 공룡들의 훈련을 연구하는 '오웬'에게 이곳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라고 한다. 오웬은 공룡 랩터를 훈련시키고 있는 중이다. 랩터들이 오웬의 명령에 따르는 듯 보이자 보안 팀장은 그들을 군무기로 사용하자며 제안한다. 클레어는 오웬을 찾아간다. 사실 그들은 소개팅을 한 사이로 이미 구면이었다. 인도미너스 방사장의 안전을 테스트해달라고 부탁하고 오웬은 방사장으로 찾아간다. 인도미너스가 머리를 써서 밖으로 탈출한 척하고 사람들을 속인 것이다. 오웬은 이미 방사장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그 소식을 듣게 되고, 방사장 문이 열리자 오웬도 탈출하고 인도미너스도 탈출한다. 오웬은 당장 테마파크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라고 하고 제압팀들도 그를 막지 못한다. 일단 클레어는 가장 가까운 쪽만 폐쇄시키기로 한다. 한편 테마파크는 너무나 순조롭게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을 즐기고 있다. 모사사우르스가 먹이를 먹는 걸 구경하고, 넓은 초원을 달리며 공룡들을 구경하는 사파리 체험도 한다. 잭과 그레이는 동그란 볼을 운전하며 공룡들과 함께 달려보는 체험을 하고 있던 중, 폐쇄명령이 내려져 체험을 그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동생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놀이기구를 더 즐긴다. 그러다가 출입 통제가 된 구역까지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인도미너스를 마주한다. 공이 이빨에 낀 걸 틈타서 절벽 아래로 탈출한다. 이모 클레어는 오웬과 함께 그들을 찾으러 나서고, 인도미너스에게 재미로 공격당한 초식 공룡들을 보게 된다. 탈출한 형제는 우연히 오래되어 보이는 한 방사장을 발견하고 차를 타고 도망친다. 인도미너스로 인해 조류공원 방사장까지 깨지고 익룡들이 탈출한다. 본부는 익룡들이 탈출하자 그제야 대피 명령을 내리지만 익룡들은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 정신없는 사이에 이모와 재회하게 되는 아이들. 한편 회장 사이먼이 익룡들 때문에 죽게 되고, 보안 팀장이 그 역할을 맡는다. 랩터들을 풀어서 인도미너스를 막고자 한다. 오웬은 랩터들과 함께 인도미너스를 보게 되지만 랩터들과 인도미너스는 대화를 나눈다. 인도미너스의 DNA에 랩터의 유전자가 있었던 것이다. 랩터들은 인도미너스를 대장으로 선택하여 사람들을 공격한다. 클레어와 형제들에게까지 위기가 닥치고 오웬도 함께한다. 랩터들 중 '블루'를 만나게 되고 인도미너스가 나타나 오웬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마음을 바꿔 오웬을 지킨다. 하지만 랩터들은 인도미너스에게 상대가 안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클레어가 티라노사우르스를 풀어 둘을 대결시킨다. 티라노사우르스도 통하지 않고 결국은 거대한 모사사우르스에게 먹혀버린다. 무사히 형제들도 부모님을 만나고 오웬과 클레어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발걸음을 뗀다. 

쥬라기 월드 이야기

2015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 다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그때와 동일하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연인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맡았다. 2016년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배우상과 MTV영화 어워즈에서 최고의 액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쥬라기 공원을 마무리하고 쥬라기 월드로 이름을 바꾼 후 첫 편이었고 자그마치 14년 만에 개봉한 쥬라기 시리즈였으니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주인공인 크리스 프랫은 쥬라기 월드 3편에 모두 등장하는데 랩터 4인방을 조련하며 그중에 인연이 깊은 블루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블루 또한 3편 모두 등장하는데 1편에서는 같이 지내던 친구들을 잃었고, 2편에서는 화산으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었고, 3편에서는 엄마가 되어 새끼까지 태어난다. 오웬도 클레어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딸이 태어났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오웬과 블루의 삶을 둘의 교감을 통하여 알아볼 수 있겠다. 

공룡 관련 영화들

공룡 관련 영화들은 언제든 존재했다. 어느 영화의 한 부분이던, 애니메이션이던, 쥬라기 공원과 월드처럼 아예 공룡을 메인으로 한 영화들까지 말이다. 한국에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이 있다. EBS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작품이 2012년에 영화로 개봉하여 2018년 2편까지 제작되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이다. 2016년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가 개봉했다. 픽사의 1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겁 많은 공룡 '알로'와 인간 '스팟'의 여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알로가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을 돕고 스팟이 같은 종족인 인간을 만나 그들에게로 보내는 방식이 똑같아서 더 감동적이었던 영화였다. 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메인 홀에 자리 잡고 있는 티렉스가 나온다. 항상 목이 말라서 밤이 되어 깨어나면 물부터 마시고 보는 공룡이다.